울산시는 전남 고창지역 육용오리 고병원성 AI 발생과 관련, 11월 20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면서 오규택 경제부시장 주재로 구·군 담당 부서의 AI 방역 조치사항을 매일 점검·보완하는 등 AI 발생이 없는 청정 울산 사수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우선 울산시는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살아있는 닭의 관리를 위하여 장이 열리는 날마다 가축방역관이 현지에 출동하여 검사 및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다.
또한, 고창에서 발생한 오리사육농가 감염 경로가 철새로 추정됨에 따라 소독차량 및 민간 방제단 등을 동원하여 철새도래지인 태화강변을 담당하고, 축협공동방제단은 소규모 농가 소독 지원을 하는 등 소독에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구역의 효율적인 방역 활동을 위해 남구는 드론을 활용한 소독약품 살포를 하고 있어 철새로 인한 울산지역 AI 유입을 철통같이 방어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철새 AI 감염여부 조기 검색하기 위하여 매일 철새도래지 주변 철새 분변을 채취하여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6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지만 철새로 인한 감염 방지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시는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고령 농가 831개소를 현장 방문하여 육안검사 및 간이·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이 있는 농가가 발견되는 즉시 빠른 조치로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구제역· AI 재난대책본부와 병행 운영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하고, 구·군에 편성된 가금류 농가 전담 공무원 79명을 동원하여 담당 지역별 방역 취약농가에 대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농가자체방역의식 고취를 위하여 농가방역수칙과 철새이동상황 등을 SMS 등을 활용한 농가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축사 출입 전 외출복 ·장화 갈아 신기, 축사 출입구 소독조 설치 등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전염병 의심 가축 발견 시 즉시 구·군 또는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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