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전국 축구대회의 영구 개최도시인 군산시가 U-15 축구팀 창단 지원에 나선 결과 지난 1일 현 K3리그 감독인 서원상 지도자를 군산시민축구단 감독으로 선임하는 발 빠른 창단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군산월명체육관 귀빈실에서 열린 군산시민축구단 지도자 공개모집 면접시험에서 현재 청주시티FC 현역 감독으로 원서를 냈던 서원상 지도자가 면접위원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아 선택되었다.
서원상 감독이 재임 중인 청주시티FC는 프로 3군 무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으며, 상위리그로 진출하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거둔 팀이다.
또한 서원상 지도자는 금석배의 주인공인 고(故) 채금석 옹의 직계 제자로 제일중(당시 영명중)을 거쳐 축구명문인 한양공고, 성균관대를 거쳐 80년대 A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군산시민축구단의 구단주인 김민재 심사위원장은 “군산출신의 뛰어난 축구지도자를 시민축구단의 감독으로 모신 일을 계기로 군산의 유소년 엘리트 축구가 튼튼히 바로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원상 감독은 청주시티FC와 계약을 5일 마무리 짓고 곧바로 군산시민구단의 선수들을 선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시민구단은 지역의 재능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오는 9일과 10일 수송공원 축구장에서 선발전을 겸한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민구단 선수 선발전 참가는 무료이며, 전화(☎ 063-445-4700)나 이메일(cmr0118@naver.com)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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