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예방 접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면역저하자에 한해 시행했던 것을 14일부터 60세 이상 연령층까지 확대한다.
12일 하루 동안 60대 이상 추가 확진자는 2천567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30.4%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60세 이상 연령층의 확진·사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국립감염병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차 접종 4개월 후 대비 4차 접종 2주 후 항체가 2배에서 2.5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세 이상에서 3차 접종과 4차 접종 후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시간 경과에 따라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에서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접종은 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 시점부터 가능하다. 3차 접종 완료 전, 후에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더라도, 본인 희망 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14일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18일부터는 사전예약을 시행, 25일부터 예약접종을 진행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은 예방 접종”이라며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절실한 상황으로 대상자께서는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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