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이상복)이 예년보다 빨라진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에 따라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자 보건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예년보다 빠른 조치로 지난해는 12월 8일, 최근 몇 년 동안은 1월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다.
일반인에게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는 호흡기관을 통해 전염되며 성인의 경우 증상 시작 후 5일, 아이는 10일 이후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감기보다 증상이 심한 이 질병은 40도까지 고열이 나면서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 인두통, 기침, 피로 등 온 몸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노약자 및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합병증으로 인한 병원 입원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5세(미취학아동), 임산부, 만60세 이상의 어르신, 기초생활수급권자, 국가유공자, 1~3급 장애인, 보건소에 등록된 희귀난치성질환자, 및 재가암환자, 다자녀가족 등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무료접종은 약품 소진 시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주민은 서둘러 보건소를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보건소 건강증진팀(☎032-930-4045)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