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청남대 봄꽃축제 ‘영춘제’가‘범도 들썩 꽃망울 팡팡’이란 주제로 오는 4월 16일(토)부터 5월 8일(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3주간 진행되어 상춘객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년 영춘제는 지난 4월 11일 개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과 지난해 조성된 임시정부광장이 어우러져 새롭게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싱그러운 봄날 다채롭고 수준 높은 750여점 작품의 오묘하고 우아한 자태를 청남대 내 자연의 봄꽃·야생화와 더불어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다.
특히 청남대에서 자체 재배한 야생화·분경(창석위, 호랑가시, 자란, 황금사초 등) 150여점과 청주시 동호회원 목·석부작 작품 150여점, 수목분재 100여점, 바위솔작품 150여점, 솟대·현대서각 작품 150여점을 헬기장에 전시하였으며,
대통령기념관 2층에서는 충북야생화연구회(회장 양승덕)의 주관으로 ‘제10회 야생화 봄나들이 전시회’가 펼쳐져 도내 전역에서 자생하는 개불알꽃, 각시붓꽃, 벌개미취 등 우리가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야생화 작품 100여점을 4월 22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남대 주변에는 초화류 3종(백묘국, 비올라, 오스테우스펄멈, 마가렛, 제라늄 등) 55,000여본을 식재하여 영산홍을 비롯한 자생 야생화와 어우러져 주변을 한층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이밖에도 청남대에서는 앞서 지난 4월 9일부터 한국미술협회 청주지부작가(손희숙, 류인숙, 원미양, 이종화, 조만호) 5인의 서양화 작품을 ‘자연과 노닐다’란 주제로 청남대 호수갤러리 2층에서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치르지 못했던 전국제일의 ‘청남대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를 3년 만에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도 농업기술원 최재선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야생화 전시회는 도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함은 물론 야생화의 소중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생활 속 소비 촉진과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9주년이 되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관광 100선에도 4회 선정될 만큼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면서 “전시기간 많은 분들이 찾아 힐링과 행복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남대는 대한민국의 근원부터 오늘날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장을 조성한데 이어 금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개관하며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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