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관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고 화재진압이 취약한 지역에 호스릴 소화전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자율적이고 신속한 화재진압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화전 26개소를 설치한다.
호스릴 소화전은 자연부락 및 소방 사각지대에 설치된 공설 소화전이다. 주민들이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선진형 초기 화재진압 장비로 주로 마을회관 주변 근거리에 설치된다.
최대 100m 길이 소방호스가 소화전함에 구비돼 누구나 손쉽고 신속하게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
그동안 천안시는 호스릴 소화전을 2014년부터 전통시장 17개소, 자연부락에 99개소 등 총 116개소에 설치 완료했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도 소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호스릴 소화전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관내 소방서와 협조해 철저한 관리, 주민 대상 올바른 사용법 교육과 실습 실시로, 주민이 화재 초기진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천안실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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