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는 14일 화순 백신산업특구 내 산·학·연·병을 연계한 ‘화순바이오메디컬 협의회’를 출범하고, 백신산업특구 활성화를 견인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화순바이오메디컬 협의회에는 바이오의약품 연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12개 연구기관․기업․병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새정부 바이오산업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협의회는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연구, 제품화까지 전주기 연계지원이 가능한 기업지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특구 내 기업 유치와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백신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분야별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과 면역혁신센터,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 지원에 힘쓴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천연물의약품원료플랜트, 생물의약연구센터 등 연구기관은 기업 기술사업화 촉진을 현장에서 직접 지원한다.
㈜녹십자 화순백신공장, ㈜박셀바이오, ㈜바이오에프디엔씨 등은 앵커기업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회 출범과 함께 도내 바이오기업 50여 곳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지원사업 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협의회 소속 연구기관이 추진하는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인프라 활용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기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 특별기관으로 초청된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하는 창업․투자유치 방안을 설명했다. 앞으로 협의회와 적극 협력해 창업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만들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화순백신산업특구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특구 내 12개 주요 기관이 자발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감사하다”며 “바이오기업 유치,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해 특구를 세계 최고 백신 전문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2010년 지정 이후 생물의약연구센터(연구개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비임상), 화순전남대병원(임상), 미생물실증지원센터(위탁생산) 등 17개 전문 지원기관과 GC녹십자(대량생산) 등 31개 기업이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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