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간 지역 전역에 대한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오존경보제는 하절기 고농도 오존의 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기 중 오존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신속하게 경보를 발령해 도민의 생활환경과 건강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한다.
연구원은 지역 23개 시군의 47개 도시대기측정소를 통해 1시간 마다 오존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오존의 공기 중 최고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이상이면 경보, 0.5ppm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최근 수년간의 오존주의보는 2019년 41회, 2020년 33회, 2021년 41회가 발령됐으며, 지역적으로는 동부지역에서 고농도의 오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도 2017년 11일, 2018년 15일, 2019년 15일, 2020년 11일, 2021년 23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오존주의보 발령이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존은 자동차와 공장에서 직접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아니라 대기 오염물질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하는 2차 대기오염물질이다.
주로 5~9월 햇볕이 강한 오후에 많이 발생하며 산화력이 강해 고농도가 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농작물의 성장에도 피해를 준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유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을 억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경상북도 홈페이지의 ‘실시간 대기정보’에서 ‘오존 및 미세먼지 예보 문자서비스’에 가입하면 오존주의보 발령 시 관련정보를 휴대전화로 받아볼 수 있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께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미세먼지나 오존과 같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기질 정보를 신속히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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