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말부터 11월까지 운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은 건축물 등에서 발생한 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하여 처리하지 못하는 농촌, 산간 등 하수처리구역 밖에 위치하여 자체적으로 오수를 정화처리 하는 시설을 말한다.
하루 처리용량 50 m3 미만의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의 경우, 전문지식이 부족한 소유주나 건물주에 의해 자가관리 되는 시설이 많아 운영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적합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연구원에서 시험·검사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연평균 수질기준 부적합율은 18.7 %로 나타났다. 그 중 처리용량 50 m3 미만의 소규모 시설 부적합율은 19.3 %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에 대한 부담 및 수질오염 발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술지원은 시설 문제점 진단 및 개선 방안 제시, 소유주와 건물주 대상 운영·관리 요령 교육이며 보건환경연구원 담당자, 시·군 공무원, 전문기술인력 등 3인으로 구성된 기술지원팀이 시설을 방문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 개선 후 방류수 수질검사를 지원하여 기술지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자체 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적정 관리를 통한 하천 수질 개선과 시설 소유주들의 기술적·재정적 부담을 경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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