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 단장 김종인)은 ‘22. 4. 18(월). 오전 01:00 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쪽 약 3km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한 중국어선 1척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서특단 소속 500톤급 경비함정은 전날 오후 11시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5.5해리(약 10km) 침범한 이 중국어선을 발견하고 검문검색 후 불법조업 사실을 확인하고 특수진압대(대청진압대) 요원들과 함께 나포하였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중국인 총 8명(선장 71년생, 전원 중국인)이 승선한 길이 30m의 80톤급 철선으로 확인됐다. 서특단은 현장에서 통발어구와 함께 꽃게·소라 등 약 300kg 등 불법어획물 총 420kg를 확인했다.
해경은 해당 중국어선과 선원들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 중이며,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꽃게 성어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 NLL 해역을 중심으로 500톤급 중형함정을 기존 3척에서 4척으로 늘려 적극적인 단속을 펼쳐 왔으며, 지난 11일에도 연평도 동방에서 NLL을 침범하여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고속보트 1척을 나포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NLL 주변 해역에서 우리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밤낮 없는 단속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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