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 단장 김종인)은 19일 오후 23시경 인천 옹진군 소청도 근해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한 불법 중국어선 1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위반 혐의로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하여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서특단 소속 500톤급 경비함정은 특수진압대(대청 진압대)와 이날 오후 22시경 중국어선이 우리 해역을 침범한 것을 발견하고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작전을 전개하였다.
중국어선은 해경함정이 접근하자 정선명령을 위반하고 해경함정에 고의로 충돌까지 시도하면서 도주하다가 해경 중형 특수기동정 소속 특수진압대원들에게 붙잡혔다.
이 중국어선은 선장 등 총 5명(선장 70년생, 총원 중국인)이 승선한 30톤급 목선으로 소청도 남동방 약 20km 해상에서 우리해역을 약 12km 침범하여 불법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꽃게 성어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 NLL 해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11일과 18일에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을 각각 1척씩 나포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단속대원들의 끈질긴 추적과 등선 등 위험을 무릅쓰고 나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해역에서의 해양주권 수호와 우리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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