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신규과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37억 원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은 광역지자체, 소프트웨어 진흥기관, 인공지능 전문기업 등이 참여하여 지역특화산업분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하고 실증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역 주력산업의 침체 돌파구를 인공지능 융합에서 찾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권역거점 지역소프트웨어 산업진흥기관인 (재)경남테크노파크(부설 정보산업진흥본부)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지역특화산업분야를 ‘자동차부품*’으로 선정하고 도내 자동차부품기업 대상으로 수요과제를 발굴하였으며, 솔루션을 개발할 인공지능 전문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모사업에 참여하였다.
* (2019년 기준) 경남도 제조업 부가가치 전국 3위(14.77%), 사업체 수 전국 2위(17.24%), 종사자 수 전국 3위(13.62%)
공모선정에 따라 올해 5월부터 내년 말까지 2개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되며, 국비 37억 원(매년 18.6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내실화 및 책임 강화를 위해 경남도에서 16억 원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전문기업에서도 11억 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사업 주요내용은 코렌스, 대신금속 등 도내 주요 자동차부품기업의 10개 수요과제와 관련된 예지보전, 설계지능화, 공정지능화, 검사지능화, 공급망관리지능화 등 5종의 인공지능 융합기술별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실증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다.
1차년도에 우선 인공지능 솔루션 5건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5%를 높이고, 2차년도에는 인공지능 솔루션 10건을 모두 개발·현장 적용해 생산성 7%를 높인다는 계획으로, 생산성 향상은 공인인증기관에서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실증랩 구축·운영을 통해 수요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공·정제하고 인공지능 전문기업이 상주하여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경남테크노파크 부설 정보산업진흥본부(마산회원구 봉암동 소재)에 총 467㎡(전용 241㎡, 공용 226㎡)로 실증실, 미팅룸, 공용작업실 등으로 구성된 실증랩을 갖추고, 사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이외에도 별도의 신청 절차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특화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에 따라 영남권 공동으로 기획 중인 ‘인공지능 자율제조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추진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류해석 경남도 산업혁신과장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며, 인공지능 그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기에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이 우리 도 특화산업을 혁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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