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관련 한의학적 치료제로 제시한 ‘청폐탕’의 원료 한약재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품질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청폐탕은「동의보감」에 따르면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심해서 생기는 기침, 가래, 천식에 처방하는 한약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대표증상인 가래가 있는 기침과 호흡곤란을 동반한 기침 치료를 위해 한의원, 약국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검사 대상은 청폐탕의 구성 한약재 15종 195건으로, 가래 제거 효과가 있는 길경, 패모, 복령, 건강, 염증 제거 효과가 탁월한 황금, 치자, 기관지와 폐 기능 회복을 도와주는 맥문동, 천문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품질 검사 항목은 전문 감별위원의 자문을 얻어 육안으로 진품이 맞는지 확인하는 성상, 지표 성분의 함량 등이며, 안전성 검사는 납, 비소, 카드뮴, 수은, 이산화황,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을 분석했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증상 치료를 위해 한방제제 의약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라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한약재 안전관리를 통해 한약제제를 믿고 복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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