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과 디지털 복지 향상을 위해 구축한 공공 와이파이가 연간 42억 원의 개인통신비 절감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료 와이파이 3천327개소의 지난해 운영성과 분석 결과, 연간 이용 건수는 2억 1천만 건, 무료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1천726테라바이트(TB)로 확인됐다.
1천726테라바이트는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밝힌 개인 LTE 월간 평균 사용량 8.4GB 기준으로 21만 명이 사용하는 데이터양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전남도가 부담한 회선 사용료 14억 원 대비 3배 수준인 42억 원으로, 개인 통신비 절감 효과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공공 와이파이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2021년까지 투입한 구축 비용도 총 190억 원에 달한다. 구축 비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업자가 7대3 비율로 부담하고, 회선 사용료는 전남도가 지급한다.
올해는 65억을 들여 도민이 자주 찾는 도내 22개 시군 버스정류장 등 608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내 생활과 밀접한 곳 어디서나 도민이 통신요금 부담 없이 무료로 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디지털 통신 기반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