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22년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 대상지로 고흥 두원면 풍류마을(대표 송효수)과 보성 회천면 영천마을(대표 김경옥)을 선정,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성공모델로 육성한다.
올해 사업 대상지인 고흥 풍류마을과 보성 영천마을에 유기농업 확대와 유기농 융복합산업화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체험 시설, 마을 공동 시설‧장비 등을 지원해 생태마을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풍류마을의 경우 유기농 벼 재배단지가 집적화된 35ha가 넘는 풍류단지를 중심으로 공동 육묘장, 광역방제기 등 공동생산시설을 확대한다.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해 생산 효율화를 꾀한다.
영천마을은 지난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계단식 차밭과 생물 다양성 등으로 보전가치를 인정받았다. 마을 공동 녹차 가공 및 체험‧판매 시설, 브랜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영천마을에선 매년 청명차 만들기 행사, 소박한 차 꽃축제 등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 인근에 영천저수지, 판소리 성지 등 볼거리가 많아 유기농 녹차를 소재로 마을과 체험관광을 연계해 농촌관광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전남도는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며 “삶터․쉼터․일터로서의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마을로 만들어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 확산과 농촌 융복합 성공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순천 주암면 궁각마을, 영광 법성면 산하치마을 등 총 34개소를 지정했다.
최근 ‘제1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확산과 유기농 생태체험마을을 활용한 주민 소득 증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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