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은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015년 7월 구축한 관제(수동)배차 시스템을 자동배차(AI) 시스템으로 고도화해 운영, 이용객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자동배차 시스템은 자동배차 학습을 통해 최적의 배차가 이뤄지는 최신 시스템이다. 특히 이용고객의 의견과 전남도 및 도의회의 개선 의견을 반영해 구축된 수동배차시스템의 단점을 대폭 개선했다. 이 때문에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지자체가 서둘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이용객 증가, 대기시간 단축, 콜 성공률 제고 등 이용객 관련 지표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 1분기 신규 이용자는 4천8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명(17%)이 늘었다.
즉시콜 성공 건수도 8만 4천244건으로 고도화 이전(7만 6천870건)보다 9.5% 향상됐다.
접수에서 승차까지 배차 소요 시간은 22분으로 기존(28분)보다 6분 이상 단축됐으며, 기타 승차 소요 시간(30분 기준)도 33% 감소하고, 차량 운행 실적도 증가하는 등 관제시스템 고도화 이후 승차 및 배차와 관련한 모든 지표가 향상됐다.
여기에 전남도가 ‘바우처택시’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2022년 하반기 22개 시군 확대 운영키로 함에 따라 약 200여 대의 바우처택시와 연계하게 됐다. 보행이 가능한 비휠체어 교통약자와 휠체어 교통약자의 분산 탑승 지원 및 탄력적 배차 등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 체계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도록 효율적 배차업무 수행과 이용객 확대 방안 마련, 비둘기 모니터링단을 통한 이용 불편 민원 해결, 상담원과 운전원의 친절교육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는 20명의 상담원이 22개 시군 356명의 운전원(차량 289대)과 협력해 연간 80만 7천532건(하루 평균 2천212건)의 콜을 접수하고, 48만 7천331건(하루 평균 1천335건)의 배차를 처리하고 있다. 교통약자와 세상을 이어주는 24시간 켜져 있는 따뜻한 이음 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