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지하수 수질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대책으로 다년간의 통계분석 결과를 활용해 수질특성을 평가하고 수질오염지도를 작성해 지하수 수질 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하수는 지하 암반층 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로 빗물 등에 의해 보충돼 재생 가능한 무한한 수자원이지만, 고갈되거나 한 번 오염되면 원상태로 회복이 어려워 사전에 수질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의 지하수 관정은 18,623개로 음용수,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광역시 중에서는 지하수 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 수질실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관내 80개 지점에 대해 먹는 물 수질기준 전 항목 및 추가항목 분석과 최근 5년간 주요 오염물질의 시간별 추이변화를 다변량 통계기법을 활용해 다각적 분석을 시도했다.
또한 세 가지 오염지시인자를 활용해 지하수 오염 현황을 등급화하고, 그 결과는 GIS를 활용해 지하수 오염지도로 시각화했다.
조사결과 수질실태는 주로 일반세균, 탁도, 질산성질소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항목은 모두 미량 검출되거나 불검출로 수질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고,
오염지시인자를 이용한 오염등급 정량화 결과, 질산성질소의 오염도가 높았고, 모든 항목에서 오염심각 등급은 없었다.
연구원에서는 향후 지하수의 수질오염 예방 및 보호를 위해 수질측정망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검사결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지하수 오염지도로 시각화해 수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앞으로도 지속적인 지하수 검사를 통해 수질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하수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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