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400억원에 달하는 탄소중립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충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생활 속 체감 가능한 탄소중립 공간모델 제시 및 지역중심의 탄소중립 이행과 확산 기반 마련하고 도시 인프라별 체질 개선과 다양한 환경기술 적용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환경부에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공모사업이다.
본 공모사업은 사업예산이 큰 만큼 선정절차도 까다롭게 진행되었는데, 총 24개 기초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1차 서면평가(4월 13일)를 거쳐 8개 시군을 선정하고 현장실사(4월 19일)와 발표평가(4월 25일)를 거쳐 최종 충주시와 수원시가 선정됐다.
사업비는 개소당 400억원(국비 240억원, 지방비 160억원)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에는 맞춤형 탄소중립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으로, 사업대상지 및 지자체 현황 분석·진단, 제안사업 고도화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가 발굴 및 적용, 온실가스 감축 기본계획 등을 포함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업은 시행계획을 토대로 2023년부터 시작되며 연차별로 점검을 실시하고, 2026년 완료되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여부 등 사업의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충주시의 분야별 주요사업은 ▲에너지 전환에 수소모빌리티 스테이션 조성, 화물자전거 운영, 자전거 중심도로 조성 그리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흡수원 확대에는 목재특화거리 조성, 탄소중립 그린파크 조성, 군집 식재숲 조성 ▲자원순환 촉진에 업사이클링 마당, 물 순환 도로청소 시스템 등 ▲기후변화 적응에 기후변화 체험공원 조성, 물재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열섬 시스템 구축 등 ▲사회전환 프로그램에는 수소마을만들기, 탄소포인트제 확대 운영 등을 제시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이동식 충전소, 암모니아 개질수소 생산 기업 등을 연계사업으로 계획했다.
이번 공모선정은 지난 8년 동안 충주시가 추진한 수소관련 사업에 대한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을 더하여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한 덕분이다.
그동안 충주시는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음식물바이오가스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1일 500kg의 수소를 생산, 수소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현재 운영중인 수소 충전소 2개소에 kg당 550원 인하한 7,700원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김연준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탄소중립이행책임관)은 “충주시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 선정은 그동안 충북도와 충주시가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수소차 및 충전소 확대 등 적극으로 추진한 다양한 노력들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관련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여 충청북도가 탄소중립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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