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목포, 나주 등 5개 시군과 협력해 식품, 이차전지, 건축자재 등 12개 기업과 1천676억 원 규모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
기업의 투자가 마무리되면 목포, 나주, 광양, 장흥, 무안에 332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목포에는 대천맛김(주)과 대천해삼영어조합법인이 대양산단에 각각 147억 원, 100억 원을 투자해 조미김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풍족한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주에는 3개 기업이 혁신산단에 203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한다. (유)다온시스는 36억 원을 들여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배전반 및 분전반 제조 공장을 세운다. ㈜비비테크는 65억 원을 써 이차전지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폴리텍이에스지는 102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산업용 원단 생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에어돔하우스 제작 공장을 설립한다.
광양에는 4개 기업이 1천91억 원을 들여 신규 공장 증설과 설비투자를 한다. ㈜나라에이씨엠은 율촌산단에 900억 원을 투자해 최근 강화된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에 적합한 샌드위치패널 공장을 설립, 전국적인 영업망을 확충해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대신이엔에스와 유공압판넬(주)도 율촌산단에 각각 46억 원, 36억 원을 써 특수패널 공장과 전기 수배전반 제작공장을 세운다. ㈜교보스틸은 109억 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을 광양국가산단으로 확장‧이전, 포스코와의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해 건축용·공업용 각파이프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장흥에는 2개 기업이 바이오식품산단에 95억 원을 써 공장을 신축한다. 50년째 농기계를 제조·판매하는 (주)제이아이엔은 57억 원을 투자해 농업용 로우더, 버킷 등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주)태강은 38억 원을 투입해 깐 양파 등 채소 가공공장을 설립한다.
국내 프렌차이즈 치킨 기업에 무를 납품하는 (주)유진은 무안 청계2농공단지에 40억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는다.
이귀동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협약 기업이 투자를 실현해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미래 성장역량을 가진 기업 유치를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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