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일 오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우주센터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철수 위원장, 박성중(국민의힘, 서울 서초구을)․하영제(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남기태 서울대 교수,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등이 참석해 항공우주산업과 관련된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지난 4월 2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회를 진행하며 3대 약속‧15대 과제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시도별 공약을 과제화한 ‘17개 시도 7대 당선인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경상남도의 경우, ‘항공우주청 설립‧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7대 공약이 포함됐다. 이로써 항공우주 전담조직인 「항공우주청」의 경남 설립이 결정됐다.
안철수 위원장은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된 항공우주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구축 과 미래형 항공우주산업 기반 조성 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경남의 항공우주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철수 위원장은 “항공우주산업은 장기계획이 요구되는 미래산업으로써 중요성이 매우 크다”라며, “사천 중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당선인 공약인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관련 법률이 통과되는대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우리 도가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인수위의 <대전지역공약 보고회> 자료에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과 함께 관련 인프라 집적을 위해 진주 소재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같이 이전하자는 내용이 포함된데 대해 “같은 논리라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도 경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당선인 지역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사항을 주장하는 것은 지역갈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관련 내용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26일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경남 우주산업 육성 방향의 청사진을 그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우주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민간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우주 특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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