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면 지역 소비 금액을 환급해주는 지원책으로 영상 촬영을 유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영상 촬영 시 도내 소비 금액의 최대 50%를 환급하는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남도·여수시·순천시가 지원하는 인센티브는 총 5억 원이다. 1월부터 촬영한 작품에 한해 제작자가 도내에서 소비한 금액에 대해 최대 5천만 원(50%)을 지원한다.
지난해엔 8편의 영화·드라마 촬영팀에 인센티브로 4억 1천만 원을 지원한 가운데 제작사가 도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지원 인센티브의 3배가 넘는 12억 9천만 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남에서 촬영한 주요 작품은 보성·담양 등에서 촬영해 올해 초까지 방영된 MBC 17부작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순천에서 촬영해 2021년 종영한 SBS 16부작 드라마 ‘라켓소년단’, 여수에서 촬영해 올해 7월 개봉 예정인 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 등이다.
(사)전남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영화·드라마 촬영 유치를 통해 제작 관계자가 도내에 체류하면서 소비하는 숙박비, 식비, 유류비 등 직접경비로 지역경제 소득 창출효과가 있고, 영화·드라마 방영 이후 지역 홍보 간접효과로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사)전남영상위원회와 함께 도내에 숨겨진 아름답고 멋진 촬영지를 발굴해 다양한 영화·드라마 촬영 유치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함으로써 영상산업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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