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공모에 ‘슈퍼커패시터 융합 특수목적 모빌리티 산업 고도화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 및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의 고도화, 다각화 및 전환을 지원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슈퍼커패시터 융합 특수목적 모빌리티 산업 고도화 플랫폼 구축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총 86억을 투입해 고출력을 요구하는 특수목적 모빌리티(특장차․건설기계․상용차)의 전동화에 적합한 슈퍼커패시터 이차전지·연료전지 융합 전동추진체 개발 및 모빌리티 적용성 평가를 지원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슈퍼커패시터는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차세대 고효율, 고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로 이차전지 대비 고출력 구현 및 고속 충·방전이 가능하고 저온에서도 성능이 우수해 고출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 군산시, 전주시를 중심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캠틱종합기술원이 참여해 슈퍼커패시터 적용 융합형 전동추진체 개발 및 시험·평가 장비구축, 시제품 제작·시험평가인증 등 기술지원, 인력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이차전지 및 건설기계 관련 기업과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전문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기차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및 제품 다변화로 주력산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행석 경제항만혁신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슈퍼커패시터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나 인프라 부족으로 제품을 개발하지 못했던 관내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여 앞으로도 우리시 주력산업과 부합하는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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