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11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지역 작가와 함께 현장탐방 및 강연을 통해 지역민의 인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속 인문가치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여순사건, 진실의 꽃을 피워 평화를 잇다’를 주제로 지역 역사학자를 비롯해 작가, 인문학자 등이 강사로 참여해 6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여순사건의 발단이 된 ‘제주 4‧3사건’을 다룬 그림책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이해하고, ‘여순사건의 전개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보는 강연과 현장탐방, 전시, 영화감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남도립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특별법 시행을 기념해 여순사건을 올바르게 이해할 강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역사·문화와 연계한 인문독서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도민의 인문학 소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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