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8일 “오늘 봉축대법회가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실천으로 도민이 더 행복하고, 제주가 더 건강하게 발전하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관음사 대웅전에서 열린 ‘불기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대법요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 불교계는 어려울 때마다 도민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이겨내고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구심적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희생과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표어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인만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과 함께 희망을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관음사 주지인 허운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희망과 믿음이 충만한 제주도민과 불자 여러분들의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기원한다”며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며 고통과 괴로움의 세상 속에서 평화와 번영, 행복의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구만섭 권한대행,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석문 도 교육감, 안동우 제주시장을 비롯하여 조실 삼이우경 대종사, 주지 허운 스님 등 스님과 불자 1,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대웅전 상단불공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감사패 및 후원금 전달, 관불의식 및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