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15일 다문화가족 ‘5월 행복웨딩데이’를 구성동 소재 베리컨벤션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복웨딩데이 10번째 주인공인 최 모 씨(남, 38세)와 캄보디아 출신 나 모 씨(여, 38세)는 캄보디아에 계시는 부모님을 초청해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행복웨딩데이는 신동헌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찌릉 보톰랑세이 캄보디아대사가 참석해 신랑·신부에게 덕담을 건넸으며, 씨에스윈드(주)(CS WIND)는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천안시 복지정책과 석재옥 팀장이 아름다운 축가로 기쁨을 함께했다.
다문화가족 ‘행복웨딩데이’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아직 결혼식을 하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격려하고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족을 사랑하고 앞장서서 지원하는 베리컨벤션과 씨에스윈드(주),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으로 결혼식과 웨딩촬영은 물론, 신혼여행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할 수 있었다.
신동헌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서로 살아온 나라와 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며, “천안시도 다문화 부부가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안정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만5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은 5002가구(1만4853명)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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