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맞아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데이터가 곧 돈이 되는 시대다.
인천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천광역시는 2022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공모사업인 ‘중소기업 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돼, 국비 2.5억 원(총사업비 5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2020년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은 디지털 뉴딜이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데이터 경제 활성화 의지에도 불구하고, 인적‧재정적 여건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데이터 분석‧활용이 늦어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데이터 활용 역량 격차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문인력 부족, 전문기업 부재 등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 지역의 자생적 데이터 사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이번 사업을 공모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 인천시는 지난 2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은 수요조사 참여 기업 37개사 중 33개사로 이번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올해 인천시는 관내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그 중 25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실질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기업이 매칭돼 데이터 분석, 컨설팅 및 교육·세미나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에코란트는 첨단 친환경 스마트 가로등 솔루션 기업으로, 리서치를 통한 수익 모델 발굴과 데이터 활용을 위한 BI툴 제공, 데이터 기반 컨설팅 방안 제시 등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전년 대비 250% 이상의 수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인천시가 디지털 전환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히며 “특히 인천시의 강점인 바이오 등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관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과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공모사업 이외에도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가명정보 결합기관 지정·운영, 데이터 가공·결합·분석·활용 지원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통해 관내 데이터 활용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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