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원유 국가잔류물질 검사 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부적합 원유의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원유 국가잔류물질검사는 우유와 유제품을 생산하기 전 항생제 등의 잔류 여부를 정밀하게 검사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기존 유업체 자체적으로 실시한 품질보증 체계에 국가의 정밀한 검증 체계를 추가, 우유 안전성 검증망을 강화했다.
검사항목은 젖소농가의 사용 가능성 있는 동물용의약품, 농약, 환경유래물질 등 72개 항목이다.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우유는 전량 폐기해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한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목장에서부터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도내 낙농업협동조합, 남양유업, 동원F&B 유업체와 농가 홍보 관리 강화 등을 위한 상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축산농가는 동물용의약(외)품 사용 시 사용 기준을 정확히 준수하고, 사료나 축산 시설․장비를 꼼꼼히 관리해 곰팡이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현재 식육과 식용란도 국가잔류물질 검사 프로그램에 따라 철저히 검사하고 있다”며 “원유도 빈틈없이 검사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를 도민에게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원유 정밀검사에 들어가 그동안 항생제 잔류 부적합 1건을 확인해 원유 5톤을 전량 폐기, 시중 유통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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