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8일 청라지역 중식당을 시작으로 배달음식점에서 배달음식 주문 시 소비자가 다회용기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을 시범 실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로e음 앱에 접속해 ‘배달서구 바로가기’를 누른 후 ‘다회용기사업장’을 찾아 다회용기를 사용한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면 된다. 식사 후에는 주문자의 휴대폰으로 용기 뚜껑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다회용기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특히 서구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더 많은 구민이 공유용기 서비스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다회용기를 사용한 메뉴 주문 시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이벤트 일정 및 지급 시기는 ‘배달서구 바로가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구는 지난 3월부터 장례식장, 관공서 등 일회용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에 다회용품을 보급하고, 사용 후 회수-세척-재보급하는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왔다.
이번에 배달서구 가맹점까지 가세하면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주요 사업장의 일회용 쓰레기를 합리적인 방법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지난 4년간 ‘감량’과 ‘재활용’에 중점을 둔 쓰레기 선진화 정책에 기반해 토대를 마련한 서구형 자원순환 선도도시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구 관계자는 “공유용기 서비스의 핵심은 용기의 위생 상태에 있다”며 “사용한 용기는 공유용기 전용 세척센터에서 5단계의 꼼꼼한 세척 과정을 거쳐 안전하고 깔끔하게 관리하니 안심하고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