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Alive 강화, 연미정에서 시즌 2’를 출시했다.
연미정은 월곶돈대에 있는 정자로, 연미정에 오르면 한강하구 너머로 북한 개풍군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서 서해로 흘러가는 곳에 위치해 강화 8경 중 가장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 2020년에는 강소형 관광지로 선정되며, 비대면 관광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연미정을 사이에 두고는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 2그루가 웅장한 자태를 자랑했으나, 그중 한그루가 지난 2019년도 발생한 태풍 ‘링링’으로 완전히 부러졌다. 부러진 느티나무는 ‘강화반닫이’로 만들어 강화역사박물관과 소창체험관에 전시하고 있다. 강화반닫이는 섬세하고 치밀한 세공이 특징으로 조선시대 궁궐에서 사용됐다.
이번에 출시한 여행 모바일 게임 ‘Alive 강화, 연미정에서 시즌 2’는 시간여행을 하며 미션을 수행해 부러진 500년 느티나무를 소생시킨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연미정을 방문해 미션을 완수하면 관내 주요 관광지인 평화전망대, 강화역사박물관 등 입장료 50% 할인권과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게임은 연미정에 위치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 임무카드를 수령하면 참여할 수 있다. 임무 카드는 매주 금‧토‧일에 배포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방문객들의 호응으로 ‘Alive 강화, 연미정에서 시즌 2’를 출시하게 됐다”며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강화군을 방문해 호국의 고장 강화도를 직접 체험하며 역사·문화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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