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하거나 취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2022년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을 시행해 오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 취업 과정에서 겪는 불안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소득·재산 기준은 없으며 자립준비청년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한 청년을 우선 지원한다.
이용자로 선정되면 등록된 제공기관에 방문해 3개월(10회)간 주 1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전·사후 검사와 대상자의 욕구에 맞춘 일대일 맞춤형 상담 등 서비스, 종결 상담 등을 제공받게 된다.
서비스는 단가와 제공인력 자격 기준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이용자는 원하는 서비스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A형은 일반적 심리문제를 겪고 있어 부담 없이 정신건강 관련 진료 등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는 경우이며, B형은 서비스 욕구가 높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상담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이다.
본인부담금은 서비스 가격의 10%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서비스 유형에 관계없이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이용을 원하는 청년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6월 이후‘복지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맹영호 복지정책과장은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이 천안시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신건강 상담에 대한 문턱을 낮춰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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