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여름철 여행객 증가에 대비하고 쾌적한 여행지 환경정비를 위해 20일 비응 마파지길 해안 쓰레기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광진흥과 직원 10여명이 참여하여 비응마파지길 해안가에 밀려온 스티로폼과 폐기물 등 쓰레기를 수거하고, 데크길을 청소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비응마파지길은 비응공원 근처에 조성된 1.8km의 데크길 산책로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확트인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매가 나는 형상을 닮은 섬으로 비응도라 불렸다. 또 비응도 주민들은 ‘마파람(남풍)을 받는 자리’란 뜻으로 ‘마파지’라 불러 그 이름을 따서 2019년에 조성된 데크 산책로를 ‘비응마파지길’이라 명명했다. 이곳은 특히나 석양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숨은 여행명소이기도 한 곳이다.
현재 고군산군도에 비해 찾는 여행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자기만의 힐링할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선유도, 신시도 등 고군산군도의 대표 섬을 방문하는 길에 잠시 들르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2020년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비응마파지길은 제7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 대상지로 선정되어 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2024년까지 진입동선 정비 및 경관조명 설치 등 한층 더 각광받을 관광명소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비응마파지길이 조성된 이후 지속적으로 쾌적한 여행지 환경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직원들이 나서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청정한 군산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비와 해양 환경정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