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오욱제)는 5월 25일 베트남 노동자자녀 ‘두에안’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 진행하였다.
일반 시민들과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회 및 직원, 연계기관(미래아이엘씨) 등의 동참으로 400만원의 모금액이 모였으며 이는 ‘두에안’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두에안의 엄마(팜 티 탄 타오)와 아빠(황 쿠안)에게 전달되었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월 1일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 커피판매를 시작으로 5월 8일 부천님 오신 날 기념 바자회 및 음료판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꾸준히 모금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동안 열심히 모았던 돼지저금통을 선뜻 기부한 남강빈(8), 남다인(4) 남매의 선행도 귀감이 되었다. 남매의 어머니인 이송(40)씨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 한동안 인큐베이터에 있었기에 두에안 부모님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이야기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모인 후원금이 두에안을 위해 뜻깊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금에 동참한 미래아이엘씨 관계자는 “아기가 건강하게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두에안은 2022년 4월 13일, 25주만에 600g의 초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 간헐적 무호흡과 초미숙아에게 나타나는 심장혈관계 질환 등으로 장기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두에안의 부모는 외국인 부부 신분으로 치료비 지원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욱제 센터장은 “센터에서도 모금함을 배치하여 지속적으로도 이용자들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내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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