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수박딸기연구소는 24일 수박딸기연구소에서 허리를 펴고 작업 할 수 있는 수박 수직 재배 특허기술인 ‘이동식 수직재배 장치’와 ‘다단형 수직 수경재배 장치’ 2종에 대해 오크(대표 이정봉)와 대한아그로(대표 장한수)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기술이전하는 ‘다단형 수직 수경재배 장치’는 작물의 생육 특성에 맞게 인공토양 조성, 줄기 유인 및 과실 받침 제작 등 노동강도 절감과 수광률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과실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뿐 만 아니라 다양한 과채류를 통해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수박재배 시 대부분 엎드리거나 쪼그려 앉아서 하는 기존의 포복 재배 방식은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려 신규 수박 재배 농업인과 후계농 유입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을 유발했다.
이에 수박딸기연구소는 2020년 3월 전국 최초로 ‘이동식 수직 재배 장치’특허기술을 개발해 줄기를 수직으로 세워서 재배할 수 있는 신기술로 수박의 악성 노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부터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채택되어 수박 수직재배 기술보급이 확산 추세에 있으며 좀 더 많은 산업체에 기술이전 계약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아가 일반 시설하우스뿐만 아니라 수경재배 시설하우스에도 수박을 도입하여 진정한 수박의 스마트팜 실현과 데일리 과일화를 위해 스마트팜 수경재배 기술도 개발했다. 수박 재배에 최적화된 ‘다단형 수직 수경재배 장치’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수직 수경 재배법도 확립했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 전유민 연구사는 “수박 수직재배 특허기술 산업화는 신규농업인과 후계농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전된 기술이 농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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