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완도가 주산지인 희귀 과일 비파로 전통주를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완도비파영농조합법인(대표 김수만)의 ‘황금과 비파와인’을 5월 대표 남도 전통주로 선정했다.
‘황금과 비파와인’은 은은하고 부드러운 비파의 향취와 풍부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달콤한 와인으로 뒷맛이 깔끔하다. 완도에서 재배한 무농약 인증을 받은 신선하고 안전한 비파로 와인을 만들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비파를 착즙해 완도비파영농조합만의 제조 방법으로 술을 빚는다. 효모를 첨가해 발효, 숙성해 투명하고 아름다운 황금색을 띠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공식 만찬주,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회식 만찬주로 사용됐다. 전남도가 주최하는 남도 전통주 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에 2015년, 2021년 두 차례 선정됐다.
비파는 중국 남부지역이 원산지인 열대 과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과일로 완도가 주산지다. 완도 비파는 해풍을 맞고 자라 과즙과 향이 풍부하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오장의 기를 다스려 오장을 윤택하게 하고 폐의 병을 치료한다고 나와 있다. 실제로 베타카로틴, 칼륨, 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황금과비파와인’은 자체쇼핑몰(smartstore.naver.com/wandoloquat)에서 1병 기준 용량별로 375㎖ 1만 9천 원, 750㎖ 2만 6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완도비파영농조합법인은 지역 특화작물인 비파를 지역 특산주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도내 다양한 지역 특화작물의 고부가가치 생산을 위해 전통주 시설 현대화와 판로 확대,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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