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보건소(소장 최문갑)는 모기 발생이 급증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각 읍·면에 디지털모기측정기 12대를 가동시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기 감시로 효율적인 방역 대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모기측정기는 사람의 호흡과 체취를 응용하여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가스를 이용해 모기를 선택적으로 유인하는 장치다. 포집 과정에서 빔 센서를 통해 모기 개체 수를 자동 계수하고 그 수치를 무선 데이터 방식으로 전송함으로써 장소·시기별로 실시간 모기 개체 수를 모니터링한다.
이때 채집·데이터정리·정보 전달 등 전 과정이 자동화 처리되어 모기 개체수가 급증한 지역에 현장 출동하여 개체 수 증가 원인을 조사·파악 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선제적 방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시 보건소는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에 따라 모기 활동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급격한 인구 유입 증가로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실시간 모기 개체수 감시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방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영미 보건행정과장은 ‘객관적이고 수치화된 데이터를 활용한 방역소독에 효율성을 기하고 우리 시에 맞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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