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권한대행 류임철)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세종시 건축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 설정에 나선다.
시는 27일 에스엠(SM)타워에서 시 관계자, 공공건축가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건축관련 기본계획 수립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건축관련 기본계획은 ‘건축기본계획과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건축과 도시환경에 대한 광역차원의 발전전략과 녹색건축물 조성을 위해 수립하는 법정(건축기본법, 녹색건축법) 계획이다.
건축·주거환경, 디자인, 건축물에너지, 환경, 문화 등을 아우르는 건축정책과 녹색건축 분야 최상위계획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구변화, 탄소중립, 4차산업혁명, 기후변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지역 특성을 고려해 건축정책의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건축공간연구원·대전세종연구원에서 맡아 지난 16일 착수했으며 건축정책, 녹색건축물 조성에 대한 현황, 제도 등을 분석하고 시민 설문조사, 의회 및 전문가 포럼 및 공청회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5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의 주요내용은 ▲도시·건축에 대한 전략과제 제시 ▲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 확산 ▲공공건축물 제도개선 ▲건축물 안전강화 등 변화하는 건축환경과 녹색건축물조성에 관한 계획이다.
고성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건축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변화하는 건축환경에 대응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건축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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