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서구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서구문화원과 신현동우회가 주관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 ‘신현동 회화나무 당제’가 28일 열렸다고 밝혔다.
신현동 회화나무(천연기념물 제315호) 당제는 1950년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속행사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서구문화원의 공모를 통해 그동안 지역주민의 자생적 행사로 진행되온 당제가 문화재청 ‘2021년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된 지 올해 2년 차를 맞아 명실상부 고유 지역 민속유산으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이번 당제는 사물놀이패의 ‘길놀이’, ‘영남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당제, 내빈소개,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돼 신현원창동 주민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했다. 아울러 민속유산 계승을 위한 서구문화원의 자료화 사업도 병행됐다.
손동섭 신현노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매년 당제를 진행하는 신현동우회, 신현영농회, 신현경로당 회원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서구를 빛내고 전통을 지키는 민속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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