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2월 11일 오후 3시 시청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물순환 관련분야 전문가, 환경단체, 삼호동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물순환 생태도시 울산 포럼’을 ‘울산발전연구원’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울산시와 환경부의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협약’(2016년 6월)에 의해 추진되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그간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문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시범사업’은 지난해 5월에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물순환 선도도시 공모’에 당선되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울산시는 국비 50억 원 등 총 100억 원의 예산으로 올해부터 기본계획 수립 및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화에 따른 불 침투성 면적이 증가되어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지 않고 빠르게 하류로 흘러감으로써 저지대 침수현상이 발생하고, 도로위에 쌓여있는 매연 등의 오염물질이 빗물에 씻겨서 하천으로 유입되어 수질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어, 빗물의 지하 침투율을 높여서 저지대 침수를 줄이면서 비점오염원의 하천 유입량을 저감하게 된다.
포럼은 개회식, 경과보고, 주제발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부산대학교 신현석 교수가 ‘울산시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저영향개발 정책방향’을, 울산발전연구원 윤영배 박사가 ‘울산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방향’을 각각 발표한다.
울산시 의회 김정태 환경복지부위원장, 울산대학교 조홍제 교수, 대전세종연구원 문충만 연구위원, 울산과학기술원 조경화 교수, 한국환경공단 권혁 과장 등은 울산의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방향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만큼 다양한 정책대안이 많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며, “논의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본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 물순환 회복 기본 조례’ 제정과 내년도에는 ‘울산지역 비점오염원 기본 조사’를 통하여 비점오염원 관리가 필요한 지역은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환경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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