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가을철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의 감염관리를 강화하는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도내 고위험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수의 4%로,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감염취약시설 전담대응팀을 재정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현장조사 전담대응지원팀 2개 팀을 운영하고, 감염예방관리지원기구를 둔다. 시군에는 감염취약시설별로 대응하도록 감염병대응팀과 시설관리팀으로 꾸린 합동전담대응팀 59개 팀 230명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감염취약시설 감시․조사 메뉴얼을 마련해 평시에는 기관 간 정보공유와 감염병 예방, 감시 조치 활동을 한다. 집단발생 시 역학조사, 후속조치까지 가능한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한 매주 질병관리청과 주기적 회의를 열어 신속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방역 상황평가에 따라 후속 조치 및 기획역학조사를 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고위험군 관리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 “도-시군과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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