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주성천년여행길 매봉재 코스에 위치한 홍성 숲 놀이터에선 봄을 맞이한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가족 꽃밭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가족과 함께 꽃밭 꾸미기’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꽃밭은 매주 일요일 2가족씩 총 14가족이 참여해, 아이들은 아빠‧엄마와 함께 꽃밭을 디자인하고, 아이들 스스로 좋아하는 꽃을 골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족 꽃밭 14개를 조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홍주들꽃사랑연구회(회장 김용태)가 홍성군 문화특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의 ‘누구나 기획자’ 사업에 선정된‘가족과 함께 꽃밭 꾸미기’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추진해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참가 가족은 “숲속 공간에서 아이들이 꽃과 자연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자연을 이해하고 친숙해지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홍성군의 숲과 공원에 꽃밭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영선 문화특화사업단장은 “자연에서 활동은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신체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라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가족과 같이 자연에서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문화도시 홍성’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홍주들꽃사랑연구회에서 운영하는 들꽃사랑방은 홍성 숲 놀이터를 지역의 문화 공유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있으며, 홍주성천년여행길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삶에 여유와 힐링 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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