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야간에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늘려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공공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8월까지 검단·청라·연수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심야약국 신청자를 모집하고 3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16곳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심야 및 휴일에 긴급하게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경우 응급의료기관 방문보다 접근이 편리한 약국을 활용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365일, 밤 10시~새벽 1시) 사업을 시작했다.
2019년 3개소로 시작한 공공심야약국은 2022년 현재 8개구에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현재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지 않거나 멀어서 이용에 불편이 있는 검단·청라·연수 3개 지역에 공공심야약국을 추가로 지정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인천시민 누구나 반경 3km 안의 공공심야약국을 15분 내에 이용(심야시간대 자가용 이용 기준)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추가모집 신청은 대상지역 내에서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희망하는 약국 운영자(약사)가 해당지역 약사회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시는 지정대상 검토 및 예산 수립 후 3개소를 추가해 내년부터 총 16개소의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자치구당 1.8개소(중구 자체운영 2개소 포함) 규모로 전국 어느 시·도의 공공심야약국 운영 규모보다 월등한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
2021년 인천시 공공심야약국의 월평균 이용건수는 4,909건으로 2020년(월 평균 3,556건)대비 38% 증가했음은 물론,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대한 인천시민의 만족도도 상당하다.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인천시가 실시한 공공심야약국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대해 ‘만족 한다’와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100%로 시민들의 평가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568명)의 전원이 약국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매우만족 70.6%·만족 26.2%·보통 3.2%)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또한, 응답자 모두 약국 이용이 당시 상황에서 도움이 됐다(매우도움 69.5%·도움 27.6%·조금도움 2.8%)고 답했으며 ▲코로나19등 야간 응급실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우 편리했다 ▲공공심야약국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 등이 기타 의견으로 제시됐다.
한편 시는 이번 추가 지정 대상지역 이외에도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희망하는 약국운영자(약사)가 있는 경우 확대규모와 상관없이 별도로 추가할 계획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공공심야약국 운영은 취약 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전담약사의 복약지도로 약물 오남용을 최소화 하는 데에도 그 효과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공공보건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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