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간 지역 내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상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모두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군에서 선정된 집단급식소, 식품제조가공업소,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등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운은 식품제조 시설의 지하수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오염도 검를는 집단 식중독 발생 예방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은 전체 식중독의 33%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의 경우도 33% 정도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식품에 의해 인체 감염이 빈번히 일어나고, 특히 살모넬라균 등 다른 식중독 병원체보다 전염력이 강하며, 어린이와 노인이 감염될 경우 심각한 질환이 될 수도 있어 감염 예방 및 감염원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대규모 환자발생 예방을 위해 식품제조과정의 위생관리와 지하수를 식품제조 시설에 이용할 경우 용수저장탱크의 철저한 소독과 정기적인 수질검사가 필수적이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서 감염자체를 예방하거나 신속한 치료는 어렵기 때문에 식품 오염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구원은 대규모 환자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제조 관련 지하수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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