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일 ‘권역별 해상풍력협의회 구성 방안 설명회’를 열어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신규 발굴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확산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설명회에는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 단지가 있는 여수시, 영광군, 고흥군,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등 시군 담당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남도와 신안군이 추진하는 8.2GW 해상풍력사업의 신안 해상풍력발전사 협의회 모델을 전남 권역별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안 해상풍력발전사 협의회는 지난 2020년 2월 11개 발전사로 구성됐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공동접속설비 구축, 어민보상 기준 마련, 주민 상생방안 수립 등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이날 유태승 CIP/COP 한국법인 대표는 ‘해상풍력발전사업개발 개요 및 리스크에 대한 이해’란 주제로 해상풍력 사업 금융, 해상풍력 시공단계 리스크 분석 및 저감방안, 해외 해상풍력 개발 사례 등을 강연했다.
이어 배용석 전남도 해상풍력사업팀장이 도내 해상풍력 사업현황,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제도 및 지정 절차, 권역별 해상풍력 협의회 구성과 운영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후 지역별 해상풍력 사업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하며, 전남 해상풍력사업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석훈 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은 “해상풍력은 세계적 탄소중립에 발맞춰 지속 성장할 수밖에 없는 에너지신산업”이라며 “전남 해상풍력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관계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과 공존하도록 다 같이 지혜를 모아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추진하자”고 말했다.
전남도는 권역별 해상풍력발전사 협의회를 구성해 신규 집적화단지를 발굴하고, 나아가 시군별 이해관계인이 참석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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