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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가뭄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총력’
용수부족 지역 하천굴착, 관정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노력
등록날짜 [ 2022년06월04일 01시50분 ]


 

울산시는 최근 지속적인 가뭄현상이 이어짐에 따라 6월 3일 오후 3시 시청 제2별관 4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앙-지방 합동 가뭄대책 영상회의에 이어 울산시와 구·군간 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는 관계기관 지자체별 가뭄현황 보고와 추진사항 점검, 향후 전망 및 추진대책 등을 논의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은 146mm로 평년(331mm)의 44%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4월말 81mm에 이어 5월 2일 6mm를 기록한 이후 4주 동안 무 강우상태이다.


다만 울산 지역의 현재 모내기는 계획면적(3,643ha)대비 90%, 저수율은 61.5%수준으로 가뭄 주의단계이나 앞으로 계속적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농업용수 필요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며, 밭작물도 생육저하, 생산량 감소 등이 우려된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농업용수 확보 등을 위해 문죽지구, 인보두산지구, 정자지구 등 7개소에 356억 원을 투입해 계속사업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농업기반시설인 양수장, 관정 긴급수리를 위한 수리계 운영비 4,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가뭄대비 용수손실 방지를 위한 논물가두기, 논 물꼬관리 철저 등 용수절약 실천사항 홍보와 가용 예산 장비 등을 활용한 용수원 개발, 하천굴착, 급수차 등 급수대책 추진을 구·군에 주문한바 있다.


울주군은 용수부족에 대비해 지난 5월 24일 굴삭기, 물차 등 장비 임차계약을 완료하고, 일부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가 늦은 지역 및 모낸 후 용수부족 지역에 대해서는 하천굴착을 통한 양수작업과 관정개발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읍면으로부터 용수부족 지역을 수시 파악해 가뭄해갈시 까지 관정개발, 하천굴착 양수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뭄 때마다 되풀이 되는 울주군 두동·두서 지역에 대하여는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수립하고자 한국농어촌공사울산지사와 협의를 통하여 농촌용수개발 대상지로 선정, 내년에 정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강우 가뭄장기화로 모내기가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에 따라 논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올해 수확기 공공비축미곡에 대한 물량 추가 배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가뭄 피해예방을 위해 가뭄상태 및 농작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가뭄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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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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