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5월 31일 09시 28분경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41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763ha에 피해를 입히고 3일 오전 10시에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정리 및 뒷불감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발생 2시간이 지난 11시 45분경 산불대응 3단계(100ha 이상 확산)가 발령되었을 만큼 급속하게 확산되었고, 경사가 심할 뿐 아니라 임도가 없어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주거생활권과 교도소 요양병원 등이 피해지역에 연접하여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산불발생 이후 경남도청을 중심으로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국방부 등의 관계기관과 도내 전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긴밀한 공조체계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산불 이외 인명과 시설피해 없이 마무리되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산불진화와 자원봉사에 지원된 모든 관계기관과 단체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피해지역 재불 방지와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이례적인 고온건조 기후가 앞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산불예방에 모든 국민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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