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비교우위 자원인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에서 나는 농수축산물로 만든 우수 제품이 국내 대형유통업체와 해외바이어에게 주목받았다.
전남도와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나주씨티호텔에서 국내 대형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 해외바이어 등을 초청해 진행한 ‘2022년 상반기 정기 품평·상담회 및 수출상담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전남도,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jnmall.kr)’에 입점한 쌀, 고구마, 전복, 약과 등 우수 농수산물 기업과 나주곰탕 해초샐러드 등 가공기업을 포함 전남 82개 기업이 250여 다채로운 농수축산 식품 및 가공품을 선보였다.
국내 대형유통업체에선 GS홈쇼핑, GS리테일, 농협경제지주, 현대백화점, 11번가, 위메프, 우체국 쇼핑, 티몬, 롯데마트, 카카오메이커스 등 25개사의 분야별 상품기획자 46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총 8개국 15명의 해외 바이어가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 기업은 각 6회씩 1대1 국내 유통 전문 상담을 받았다. 총 369건의 상담 중 입점 결정 115건, 입점 검토 175건의 성과를 올렸다.
20개 수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 126건을 진행, 36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은 전복, 김, 유자음료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각 유통사에 적합한 제품 연결, 우수 농식품 평가, 참여자들의 상품디자인, 생산, 품질 등 1대1 컨설팅도 진행했다.
참여기업과 상품기획자 간 끊임없는 소통이 이뤄지며 시종일관 북새통을 이루는 등 행사장 열기가 뜨거웠다.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유통사 상품기획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으나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에 대해선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제품개선과 고도화까지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우수제품을 갖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농어민과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열어줄 좋은 기회가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유통업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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