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이(e)-아동행복지원사업’을 오는 6월 말까지 추진한다.
지난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해온 ‘이(e)-아동행복지원사업’은 영유아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미실시, 양육수당·보육료·아동수당 미신청 가구, 장기결석아동 등 각종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아동을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읍면동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학대위험 등 위기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주지역 2차 점검 대상은 총 488명(제주시 340명, 서귀포시 148명)이다. 읍면동 담당공무원이 위기가정을 방문해 아동 양육환경을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학대 의심 정황이 있는 경우에는 아동학대신고를 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할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대두되면서 지역사회 내 아동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가정방문을 통해 각 가정에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학대위험에 노출된 아동의 보호와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차 이(e)-아동행복지원사업 점검 대상은 391명(제주시 270명, 서귀포시 121명)으로 가정방문조사 결과 41명의 아동에 대해 초기상담을 통해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연계됐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학대의심아동 1명을 발견해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연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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