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가 도내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충남도와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한국어촌어항공단)는 9일 충남도립대 캠퍼스에서 ‘2022년 충남 명품수산물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김용찬 총장, 조성대 상임이사, 도와 대학, 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요리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도립대와 한국어촌공단은 앞서 도내 수산문화를 홍보하고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은 저마다 도내 수산물인 광어, 우럭, 바지락, 꽃게, 주꾸미, 갑오징어 등을 활용해 조리 기술을 뽐냈다.
실제 요리대회에 참여한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 ‘마라팀’은 최영문 교수와 김나희 교수의 지도 하에 갑오징어와 바지락을 활용한 볶음요리를, ‘용민팀’은 맛과 영양 그리고 기능성을 더한 해물 리조또로 요리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20개 팀의 구성 및 조화, 조리기술, 파급성, 맛 평가 등을 통해 우수팀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은 요리를 선보인 ‘어느 모 대학의 간부들’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흰다리새우와 바지락, 관자, 감태를 활용해 ‘라따뚜이&치즈크림 해산물 감태뇨끼’를 만드는 등 도내 수산물의 새로운 맛과 멋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에는 ‘바해파스타’ ‘KGCH’ 등 2개 팀이 바지락과 갑오징어 등을 활용한 파스타·타코 요리를, 우수상은 꽃게와 갑오징어, 주꾸미 요리를 만든 ‘인정조’, ‘마라에빠져봐’, ‘전자레인조’ 팀 등이 선정됐다.
김용찬 총장은 “오늘 선정된 우수작들은 충남 수산물 확산에 적극 홍보하고, 특화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레시피 공유를 통해 어촌 소득 증대 및 지역사회 활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공립대학으로써 사회적 책임이 막중하다”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학-지역사회 간 상생발전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