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강임준 군산시장이 13일 국·소장 등 간부공무원들로부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민선 8기 준비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권한대행 기간 중의 시정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달 1일 민선 8기 출범에 앞서 군산시 경제 대도약을 이끌어 낼 새로운 4년의 이행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 시장은 국소장 및 간부공무원 80여명과 함께 부재중 주요 업무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받는 것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방향 검토와 시급한 현안 해결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군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시설보수 공사 상황 및 협력사 선정, 인력모집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를 통해 당초 내년 1월 가동 재개 목표를 올해 10월로 단축시킬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의 기반이 되는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지원 및 전문인력양성 등의 상황도 공유하면서 24년까지 총 5,412억원을 투자하여 누적 32만대 전기차를 생산해 임기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세계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RE100 산업단지 기업유치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의 도약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대책과 배달의명수 온라인 종합쇼핑몰 구축,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신축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중점 현안 진행 상황도 면밀히 검토했다.
이를 통해 민선 7기 역점 사업들을 완수하고 민선 8기의 시작과 유연하게 연계시켜 군산시 경제 재도약의 실행력 확보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강 시장은 “현 시점에서 민선 7기 주요 현안들이 어느정도 이루어졌고, 추진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향후에는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서 민선 8기 공약을 완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인 영유아부터 초·중·고 교육까지 책임지는 교육하기 좋은 도시, 숲·강·바다 1박 2일 관광도시, 대한민국 창업수도 군산 등 핵심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추진 방안을 속도감 있게 검토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신속히 수립하라는 당부도 이어갔다.
강 시장은 “지난 4년이 위기의 군산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시기였다면, 민선 8기는 이를 바탕으로 군산경제 재도약의 결실을 이뤄내야할 적기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선 7기 주요 정책의 성공적 마무리와 군산의 재도약을 바라는 27만 시민들의 염원을 염두해 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군산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임준 시장의 민선 8기 시장 임기는 내달 1일부터 본격 시작되며 현안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민선 8기 공약 사항 추진을 위한 속도전을 강도 높게 주문한 만큼 공직사회의 발걸음이 바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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