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춘천이 세계태권도의 중심이 된다.
춘천시정부는 제2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가 6월 22일부터 6일간, 이어서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6월 29일부터 7일간 호반체육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 최대규모의 태권도 대회로, 1974년 제1회 서울, 2004년 제16회 성남에 이어 18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하여 가기 위한 첫 관문으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울루그벡 라쉬토프(M-68, 우크라이나), 파니팍 왕파타나킷(F-53, 태국) 등 아시아 태권도의 별들이 출전을 확정했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20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국제태권도대회로, 세계적인 선수들의 등용문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2008 베이징올림픽 및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 선수,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오혜리 선수가 춘천코리아오픈에서 기량을 발휘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지난 6월 5일 개최한 로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1차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다빈이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인들 뿐만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멋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6월 22일 16시 호반체육관에서 대형 개막식이 진행된다. 도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의 기념비적인 인물들이 자리를 빛내줄 것이며, 세계적 수준의 WT태권도시범단이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시정부는 국제적 규모의 두 대회 개최를 통해 태권도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춘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춘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난 20년간 춘천시민이 보여준 태권도에 대한 애정에 보답하는 스포츠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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